코로나19 여파…2·3위는 애플 15.3%, 화웨이 15.1%
SA "전망치보단 호전, 2022년에야 2019년 수준 회복"
SA "전망치보단 호전, 2022년에야 2019년 수준 회복"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6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12억6000만대로 전년 대비 11%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이는 기존 11억9000만대로 지난해 대비 15.6%가량 줄어들 것이란 당초 전망치보단 상향 조정된 수치다.
SA는 재택근무로 모바일 기기 필요성이 늘고 각국에서 소비 진작을 위한 지원금 배포, 제조사·통신사의 제품 가격인하 등 상반기 주요 시장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가 적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A는 또 삼성전자가 2억650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21.0%로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2위와 3위는 애플과 화웨이로 전망했다. 애플은 15.3%(1억9200만대 출하)의 점유율을, 화웨이는 15.1%(1억9000만대 출하)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는 지난해 2위로 올라섰으나, 미국의 제재가 지속된 데 따라 순위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SA는 내년에 경제회복과 5세대(G), 폴더블 등과 같은 신기술에 힘입어 스마트폰 시장이 9% 성장하겠다고 관측했다.
이와 함께 14억원대 규모를 이룬 2019년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선 2022년까지 약 3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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