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2020년 추석 선물세트' 판매 본격화
현대백화점 '2020년 추석 선물세트' 판매 본격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9.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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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특설매장 운영…신선·건강·가공식품 등 판매
현대백화점은 14일부터 '2020년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14일부터 '2020년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오는 14일부터 추석 연휴 전날인 29일까지 16일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2020년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본판매 기간 전국 15개 점포별로 150~200평 규모의 특설매장을 열고, 한우·굴비·청과 등 신선식품과 건강식품·가공식품 등을 판매한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4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1.5배 늘리고, 한우의 상품 수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매년 프리미엄 한우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18년과 2019년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 40만원 이상 한우 선물세트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3.8%, 15.7% 늘었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1++(9) 등급 최고급 한우에 송로버섯 소금(100g)·송로버섯 치즈크림소스(90g)·송로버섯 머스타드소스(90g)·검은서양송로 올리브오일(250㎖) 등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고급 그로서리(식료품)를 함께 구성한 ‘넘버나인 프리미엄 세트(75만원)’를 선보인다.

또 △‘현대 화식 한우 매 세트(찜갈비 1.1㎏·등심 로스 0.9㎏·채끝 스테이크 0.9㎏·불고기 0.9㎏로 구성, 64만원)’ △‘자연방목 한우 선물세트(등심 로스 0.9㎏·양지국거리 0.9㎏·불고기 0.9㎏로 구성, 45만원)’ △‘무항생제 암소 한우 선물세트(등심 로스 0.9㎏·등심스테이크 0.9㎏·국거리 0.9㎏로 구성, 48만원)’ 등 프리미엄급 한우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한우와 함께 명절 대표 선물인 굴비의 경우 프리미엄 소금으로 차별화했다.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판매기간 600세트 한정 물량으로 선보인 특화 소금 굴비(자염·죽염·해양심층수 등 전통소금 3종, 프랑스 게랑드 소금으로 밑간 한 굴비) 물량을 2배 늘려 1200세트를 출시한다.

그 중 신안 천일염을 대나무통에 넣고 황토가마에서 구워낸 죽염으로 밑간한 ‘영광 참굴비(25만원, 20㎝ 이상 10미)’ 등 4종은 소비자 인기가 높은 점을 감안해 지난 추석 대비 판매 가격이 1만원 낮아졌다.

청과 상품의 경우, 고급 과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샤인머스캣 물량을 역대 최대로 선보인다. 올해는 지난해 추석 10톤 물량, 4000세트 선보였던 샤인머스캣을 50% 이상 확대해 15톤 물량, 총 6000세트로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명절 1년 전부터 경북 상주·김천 등 주요 산지와 협의해 프리미엄 물량을 대거 확보했다. 아울러 샤인머스캣 품목수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려 11개 품목으로 구성했다.

대표적인 상품은 당도 17브릭스(Brix) 이상의 샤인머스캣만 선별한 ‘H스위트 샤인머스캣 세트(11만원~13만원)’, 샤인머스캣과 멜론을 혼합한 ‘샤인머스캣·멜론 세트(8만5000원~9만5000원)’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애플망고 물량도 지난해 추석보다 3배 이상 늘렸다. 전통 제수용 과일 대신 트렌디한 과일인 선물용으로 특히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애플망고 중 하나인 ‘제주 왕망고’와 ‘브라질산 애플망고’ 등 총 7개 품목을 구성했다. 대표 상품은 ‘현대명품 사과·배·제주 왕망고 세트(14만원~16만원)’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본판매 기간 특설행사장에 입구와 출구를 나눠 출입 소비자 대상 체온 측정을 실시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 출입 인원 제한 등 코로나19 방역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