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252개 학교 등교 중단… 연일 기록 경신
전국 8252개 학교 등교 중단… 연일 기록 경신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9.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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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2개 학교 등교 중단. (사진=연합뉴스)
8252개 학교 등교 중단.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중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 경기, 인천 등 3개 수도권 지역의 학교가 지난달 26일부터 전면 원격 수업에 들어가면서(고3 제외) 등교 중단 학교 개수가 8252개로 크게 늘어났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수도권 유·초·중·고등학교가 전면 원격 수업에 들어간 데 따라 이날 전국 8252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불발된 것이다. 이는 지난 5월20일 등교 수업이 시작된 이후 최다 기록이다.

이날 교육부는 “오전 10시 기준 등교 수업 일을 조정한 학교가 전날보다 7곳 늘어 이같이 집계됐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130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1991곳), 인천(766곳), 광주(596곳), 충북(315곳), 전남(225곳), 강원(172곳), 제주(41곳), 충남(7곳), 대전(3곳), 경북(2곳), 대구·울산·세종·경남(각 1곳) 등이다.

등교 수업 조정 학교는 지난달 24일 1845개교로 지난 5월 등교를 시작한 후 진행된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네 자릿수를 찍은 뒤 25일 2100개교로 2000곳을 넘어섰다.

이후 26일 6840곳, 28일 7032곳, 28일 7175곳, 31일 7507곳이 등교를 중단 했다. 9월에 와서는 1일 8052곳이 등교를 중단했고 2일 8208곳, 3일에는 8245곳이 등교를 중단하며 연일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은 8252곳이 등교를 중단, 또 한 번 기록을 갈아엎는 모습을 보이게 됐다.

앞서 교육부와 수도권 교육청이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수도권 지역 고3을 제외한 유·초·중·고교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전면 원격 수업을 시행하기로 한 데 따라 등교 중단 학교가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지난 5월20일 고3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 3일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은 총 450명으로 집계됐다. 확진된 교직원은 103명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