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월트 디즈니의 인생 
[칼럼] 월트 디즈니의 인생 
  • 신아일보
  • 승인 2020.09.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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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스님 자장암 감원·중앙 승가대 강사
 

부모님은 아일랜드계의 가난한 농부로 10세때 생계문제로 가족이 미주리주의 마르셀리으로 이주하였으며 그의 부모가 마르셀린에서 짓던 농사에 실패하여 더욱 빈궁해져서 정규 교육을 전혀 받지 못하였으나 늘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상상력은 풍부 했지만 정작 그림 실력은 그리 뛰어나지 못하였다.

농촌의 작은 마을에서 자란 소년은 전원풍경을 백지에 그리며 가난하였지만 늘 행복한 나날을 보내었다.

소년의 크레용에서 어느 날엔 시냇물이 흘러나왔고, 파란 하늘도 펼쳐졌으며 풀들도 부드러운 바람에 춤을 추곤 했다.

아버지를 따라 농촌을 떠나 도시로 이사한 뒤 신문 배달을 하던 소년은 신문의 만화가를 꿈꾸며 남몰래 많은 그림을 그렸으며 그에게 만화는 보석같은 꿈이었고, 자존심이었다.

소원대로 소년이 자라 신문사의 만화가가 되었지만 이 젊은이의 야심작과 자존심을 담당국장이 날마다 평가절하하며 퇴자를 놓았다.

 “이걸 그림이라고 그리나? 차라리 그만 두는 게 어떨까?”

늘 이런 소리를 듣던 그는 급기야 어느 날 평생 직장이라고 생각하며 일했던 곳에서 명예퇴직을 당하였고 돈도 벌지 못하여 생계를 위해 트럭 운전수로 제1차 세계대전을 겪기도 했다. 늘 실의에 빠진 채 갈 곳을 몰라 방황하다가 다시 농촌으로 내려갔다. 농촌에서 한 교회의 지하창고를 빌려 쓰며 잡일을 하기 시작했다.

지하창고의 어둠은 바로 자신의 암담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 지하창고가 보물창고로 변하는 일이 생겼다.

상처를 받고 절망했던 그는 창고를 뛰어 다니는 징그러운 쥐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다가 예쁘고 친밀감 있게 그리기 시작했으며 그에게 쥐는 더 이상 징그러운 존재가 아니었으며 흉물스러운 쥐를 다시금 긍정적으로 보기 시작하니 오히려 다정한 말 벗이 되었다.

이렇게 해서 나온 그림이 바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키마우스'이다.

그 젊은이의 이름은 '월트 디즈니' 오늘날 '디즈니랜드'의 주인이다. 젊은이는 미키마우스를 만든 다음, 메리 포핀스・신데렐라・피노키오・피터팬 등과 같은 만화 영화를 만들어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오늘날 디즈니라는 이름의 캐릭터, 애니메이션이라는 단어, 1920년대 처음 등장한 '월트 디즈니', 그 대단한 상업적 성공이 말해주듯 오늘 날 까지도 가장 많은 수의 캐릭터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미키마우스의 존재감은 월트 디즈니의 거대한 성공과 동의어로도 여겨진다. 특히 대공황이 휘몰아치던 1933년, 늑대에 대항해 벽돌집을 짓는 돼지의 모험을 그린 ‘세마리의 작은 돼지’라는 영화를 제작, 당시 암울한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던져주기도 했다.

쥐가 득실거리고 참혹했던 지하창고는 월트 디즈니에게 오히려 아이디어 창고가 되어 막대한 부와 명성을 얻게 해주었다. 암울하고 어려운 시기가 오히려 창조와 기회의 계기가 된것이다. 만약 그에게 지하창고가 없었더라면 '미키 마우스도' '디즈니랜드'도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 분명하다.

700여편에 달하는 각종 에니메이션과 실사영화, 다큐멘터리 등에 제작자로 참여했고 마지막 작품이 된 정글북을 제작하던 중 폐암이 발병해 폐 절단 수술을 받고 안간힘을 다해 생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불철주야 몸을 살피지 않고 일한탓에 회복은 더뎠다.

생일이 지난지 10일만에 65세의 일기로 숨을 거두 었으며 사망하기전, "내가 살아있는 것 처럼 기억하기 위해 장례식을 치르지 말아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공동 묘지에 안장 되었다.

월트 디즈니의 인생에서 처럼 현재의 어려운 처지나 미운 동료 싫은 친구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승화시킨다면 내일은 밤하늘의 찬란한 별처럼 밝게 빛나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는다면, 훌륭한 보물창고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탄탄스님 자장암 감원·중앙 승가대 강사

※외부 칼럼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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