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키우고 사용성 강화'…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 공개
'화면 키우고 사용성 강화'…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 공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9.02 0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인 7.6인치, 커버 6.2인치 디스플레이 채택
플렉스 모드·앱 연속성으로 새로운 사용경험
(이미지=삼성전자)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갤럭시Z폴드2 언팩 파트2를 열고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를 전격 공개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선보인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으로, 삼성전자의 3번째 폴더블폰이다. 지난달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선 디자인 등만 간단하게 공개됐다.

‘갤럭시Z폴드2’는 전작 대비 더 커진 화면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6.2인치 커버 디스플레이와 7.6인치 메인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 폴더블폰 고유의 직관적이고 차별화된 모바일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삼성은 독창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폴더블 카테고리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왔다”며 “‘갤럭시Z폴드2’는 지난 폴더블폰에 대한 다양한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하드웨어와 사용자 경험 모두 의미 있는 혁신을 이뤘고, 구글·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인 협업까지 더해 모바일 경험의 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제시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갤럭시Z폴드2’는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졌지만 베젤을 줄여 한 손으로도 앱을 실행하고 전화를 받거나 셀피 촬영을 하는 등 편리성을 강화했다.

(이미지=삼성전자)
(이미지=삼성전자)

메인 디스플레이는 전작과 달리 노치를 없애고 카메라 홀만 남겼다. 또 120Hz(헤르츠) 가변 주사율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매끄럽고 부드러운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Z폴드2’는 기기가 접히는 부분을 갤럭시Z플립에서 처음 선보인 ‘하이드어웨이 힌지’로 구성해, 전작보다 부드럽게 폰을 접고 펼 수 있다. 특히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각도로 ‘갤럭시Z폴드2’를 펼쳐서 세워 둘 수 있다.

이 경우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플렉스 모드’를 지원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상단 화면을 통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동시에 하단 화면에서 최근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최대 5개까지 확인·비교 가능하다.
 
또 다른 특징은 앱 연속성이다. 현재 실행 중인 앱은 화면을 펼치거나 접어도 계속 사용을 이어갈 수 있다. 카메라는 전후면 총 5개를 탑재했다.

후면에는 각각 1200만 화소의 초광각·광각·망원 등 트리플 카메라,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엔 각 10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Z폴드2’는 한층 강화된 멀티 태스킹 경험도 제공한다. 우선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사용가능한 ‘멀티 액티브 윈도우’는 화면 레이아웃을 더욱 쉽게 조정할 수 있고, 동일한 앱을 2개의 창에서 동시 실행도 가능하다. 드래그앤드롭을 통해 각 앱 간에 텍스트나 이미지를 복사해 붙이거나, 문서 자체를 옮길 수있다.

하나의 앱 화면을 캡쳐해 다른 앱에 공유도 가능하다. 자주 같이 사용하는 앱을 최대 3개까지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앱 페어(App Pair)’도 지원한다.

배터리는 4500mAh 대용량이며, 무선 연결 가능한 삼성 덱스, UWB(초광대역) 기술을 활용한 파일 공유기능을 지원한다.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이미지=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을 이어간다.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회색 색상에 브랜드 고유의 빨간색, 흰색, 파란색 패턴을 섬유 소재로 입체적으로 적용했다.

구성은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 워치3’ 41mm 모델, ‘갤럭시 버즈 라이브’ 등과 함께 톰브라운 디자인이 적용된 폰케이스와 워치 스트랩 등 액세서리도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Z플립’에 최신 AP를 탑재하고 미스틱 색상을 적용한 모델도 공개했다. ‘갤럭시Z플립’은 접었을 때 한 손에 쏙 들어가는 컴팩트한 폴더블 폼팩터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1일부터 15일까지 ‘갤럭시Z폴드2 5G’, ‘갤럭시Z플립5G’의 사전판매를 실시하고, 18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출고가는 각각 239만8000원, 165만원이다.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7일부터 사전 한정 판매를 진행한다. 국내 출고가는 396만원이다.

한편, 이번 신제품들은 9월4일부터 전국 삼성디지털프라자와 갤럭시 스튜디오 5곳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단,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사전 한정 판매 시점에 맞춰 체험 가능하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