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507개 학교 등교 중단… 최다 기록 경신
전국 7507개 학교 등교 중단… 최다 기록 경신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8.3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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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7개교 등교 중단. (사진=연합뉴스)
7507개교 등교 중단.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중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 경기, 인천 등 3개 수도권 지역의 학교가 지난 26일부터 전면 원격 수업에 들어가면서(고3 제외) 등교 중단 학교 개수가 크게 늘어났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수도권 유·초·중·고등학교가 전면 원격 수업에 들어간 데 따라 이날 전국 7507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불발된 것이다. 이는 지난 5월20일 등교 수업이 시작된 이후 최다 기록이다.

이날 교육부는 “오전 10시 기준 등교 수업 일을 조정한 학교가 전날보다 332곳 늘어 이같이 집계됐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696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1866곳), 인천(705곳), 광주(584곳), 충북(310곳), 강원(149곳), 전남(140곳), 제주(41곳), 경북(6곳), 충남(5곳), 대전(3곳), 세종·경남(각 1곳) 등이다.

등교 수업 조정 학교는 지난 24일 1845개교로 지난 5월 등교를 시작한 후 진행된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네 자릿수를 찍은 뒤 지난 25일 2100개교로 2000곳을 넘어섰다.

26일은 6840곳으로 통계 이래 가장 많은 학교가 등교를 중단 조치를 내리게 됐다. 이어 27일은 7032곳이, 28일은 7175곳이 등교를 중단해 기록을 뒤엎었다.

하지만 이날 등교 중단 학교가 7507개로 크게 늘면서 또 한 번 최다 기록이 경신됐다.

앞서 교육부와 수도권 교육청이 지난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수도권 지역 고3을 제외한 유·초·중·고교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전면 원격 수업을 시행하기로 한 데 따라 등교 중단 학교가 크게 늘어난 양상이다.

지난 5월20일 고3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 30일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은 총 397명으로 집계됐다. 확진된 교직원은 101명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