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 1845개교 등교 중지… 첫 네자릿수 기록
오늘 전국 1845개교 등교 중지… 첫 네자릿수 기록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8.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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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5곳 등교 중지. (사진=연합뉴스)
1845곳 등교 중지.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4일 전국 1845개 학교가 등교 수업을 중지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는 전국 1845개다. 전국 2만902개 유·초·중·고 중 약 8.8%가 등교 수업을 진행하지 않은 결과다.

7월 등교 수업을 중단한 학교 현황(주말 제외)을 보면 1일 47곳, 2일 522곳, 3일 423곳, 6일 247곳, 7일 474곳, 8일 480곳, 9일 477곳, 10일 476곳, 13일 366곳, 14일 366곳, 15일 365곳, 16일 366곳, 17일 383곳, 20일 22곳, 21일 23곳, 22일 19곳, 23일 23곳, 24일 26곳, 27일 5곳, 28일 3곳, 29일 3곳, 30일 4곳, 31일 3곳이었다.

7월에는 대전, 광주, 제주 등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특히 이들 지역에서 등교를 중지한 학교가 많이 나왔다.

8월에는 19일 689곳, 20일 714곳, 21일 849곳이었고 이날 1845곳이 중지했다. 8월 통계는 교육부가 7월31일 이후 19일부터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달 들어서는 서울·경기 지역에서 교회발 확진자가 터지면서 등교 중지 학교가 크게 늘게 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성북구에서 88곳으로 가장 많이 나왔고 강북구 46곳, 경기 용인 268곳, 경기 파주 57곳 등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577곳, 충북 280곳, 강원 190곳, 인천 167곳, 충남 57곳, 대구·대전·세종·경북 각 1곳이다.

이날 수치는 지난 5월 등교 수업을 시작한 후 통계 집계 이래 최다 치다. 등교 수업 중단 학교가 네자릿수를 기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 말부터는 여름방학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학교들이 개학하게 된다. 만약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등교 중지 학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5월20일 고3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한 이후 전날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은 총 283명으로 집계됐다. 확진된 교직원은 7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