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호 사고’ 실종자 16일만에 청평댐 상류서 숨진 채 발견
‘의암호 사고’ 실종자 16일만에 청평댐 상류서 숨진 채 발견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8.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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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의 남은 실종자 2명 중 1명이 청평댐 상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가 발생한지 16일만이다.

2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께 경기 가평군 청평댐 상류 1㎞ 지점에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의 실종자 가운데 한명인 춘천시청 기간제 근로자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인근에서 수상레저를 즐기던 민간인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부패가 심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은 신고 접수 후 즉시 대원 6명을 투입해 시신을 인양했으며, 춘천 호반장례식장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11시34분께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을 고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경찰정,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등 선박 3척이 전복됐다. 해당 사고로 7며이 실종돼 5명이 숨진채 발견되고, 1명이 구조됐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