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강북 등교 중지되나…서울교육청, 교육부에 2주 원격수업 요청
성북·강북 등교 중지되나…서울교육청, 교육부에 2주 원격수업 요청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8.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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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tv/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이 교육부에 서울 성북구와 강북구의 학교에 대한 원격수업과 학원 휴원 권고를 요청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성북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급증에 따른 것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6일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성북사랑제일교회 상황의 위중함을 고려해 성북강북지원청 관내 모든 학교는 2주간 원격수업으로 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과 "큰 원칙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맞는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라며 "학원에 대해서도 2주간 휴원을 강력하게 권고하는 방안"도 제언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8부 능선을 넘었다고 생각했는데 재유행할 수 있는 반전 국면을 맞고 있다”면서 “유·초·중학교는 학생 밀집도 3분의 1, 고교는 3부의 2를 유지하는 방안을 권고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교육감은 “학교가 지역사회 감염으로부터 안전지대로 남을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 확진자는 190명이 추가돼 누적 249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193명과 비교하면 56명이 늘어난 수치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