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집중호우 피해 복구 긴급 읍·면장 회의 개최
예천, 집중호우 피해 복구 긴급 읍·면장 회의 개최
  • 장인철 기자
  • 승인 2020.08.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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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비 6억1000만원 투입 피해 복구 총력 대응

경북 예천군은 13일 군청 3층 중회의실에서 유례없는 긴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지원하기 긴급 읍.면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해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다행히 군은 다른 지역에 비해 큰 피해는 없었지만 예천읍 고평천 석축 유실 등 52지구에 24억여원의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군은 군청 실과소장, 읍·면장들과 회의를 통해 피해를 입은 주민 입장에서 수해 지역 긴급 복구와 항구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단계·분야별로 대응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실과소장, 읍·면장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재난기금, 예비비 등 6억1000만원 예산을 우선 투입하고 응급복구가 필요한 지구는 긴급 복구하도록 했으며 중·장기적 복구가 필요한 곳은 이달 제2회 추경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김학동 군수는 “코로나19 대응과 수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우선 배정된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복구에 나서고 수해 상습지역에 대해서는 부서별로 항구적인 대책을 세워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혹시 누락되거나 미처 파악하지 못한 수해지역이 없도록 철저히 조사한 후 타 사업에 우선해 시행하고 이와 함께 폭우로 인한 부유물이 많은 하천, 용·배수로 및 마을 주변 환경정비에도 적극 임해 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북도와도 충분히 협의해 안동댐, 임하댐, 영주댐 하부지역에 대한 경북도 차원의 재배예방대책 수립과 시·군이 공유할 수 있는 방안과 타지역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지원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긴 장마에 이은 폭염으로 농작물 피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됨과 더불어 각종 전염병이 유행할 것에 대비해 전 행정력을 가동하고 농민들에 대한 지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jic17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