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국내 최초 '공동주택 옥외조명' 공모전
LH, 국내 최초 '공동주택 옥외조명' 공모전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8.1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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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빛 연출·디자인 통한 '생동감 부여' 목적
화성동탄2 A-104블록 대상 내달 14~18일 접수

LH가 공동주택 단지 특성에 맞는 빛 연출과 디자인을 찾는 옥외조명 공모전을 국내 최초로 개최한다. 공모 대상 단지는 화성동탄2 A-104블록이며, 내달 14~18일 작품을 접수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옥외조명을 활용한 야간경관 조성을 위해 '공동주택 옥외조명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단지 내 주요 공간에 대한 맞춤형 빛 연출과 디자인을 통해 생동감 있는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LH에 따르면, 지금까지 옥내조명 등 기구 디자인에 대한 공모전은 있었으나 옥외조명에 대한 공모전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공모는 화성동탄2 A-104 블록을 대상으로 하며, 단지 내 주요 공간은 입주민 활동 및 단지계획을 고려해 △진입공간(출입구) △가로공간(보행로·산책로 등) △커뮤니티공간(놀이터·휴게공간 등) △정원공간(조경특화공간·수경시설) △기타공간(조형물 등)으로 총 5개 공간을 선정했다.

참가대상은 중소기업 중 관련 부문 직접생산증명서와 KS인증서, 납품실적을 지닌 업체며, 옥외조명(보안등·보행로등·수목투사등 등)을 단지 내 주요공간에 배치한 공간별 설계구상을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디자인·조명연출·공간조화 등 기술능력평가(90점)와 입찰가격평가(10점)를 종합해 진행한다. 최종 당선업체에는 공모대상 지구에 대한 납품권을 부여하고, 해당 작품은 앞으로 LH에서 주관하는 전시행사 등에 게시될 예정이다.

공모전 작품 접수는 내달 14~18일 진행되며, 이후 25일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로 예정된 '2020 진주 공공주택 문화제' 행사에서 시상식이 진행된다.

LH는 이번 옥외조명 공모전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하고, 조명산업계의 기술개발을 유도하는 등 동반성장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바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학규 LH 공공주택처장은 "국내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공모를 통해 옥외조명 강화에 대한 입주민 니즈를 반영하고, LH 옥외조명 설계를 고도화하는 등 고객만족도와 주택 품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z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