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학생이다.
12일 부산시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해운대구에 있는 기계공고 2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기숙사에서 생활했으며 지난 주말 사하구 감천동에 있는 집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 등은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좇으며 정확한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다.
한편 부산에서는 50~60대 이상이 다니는 평생교육시설인 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이 학교에서 사하구 거주 50대 여성이 확진됐고 이날 같은 학교에 다니는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 학생 중 한 명의 손녀인 모 고교 학생 1명도 확진돼 이 학교와 관련된 확진자는 총 6명이다.
교육당국은 이들의 손자, 손녀들이 다니는 사하구와 해운대구 6개 학원에 휴원을 권고하는 한편 확진자와 가족 등과 관련된 학교·학원 등을 상대로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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