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서 산사태...3명 숨지고 2명 실종
전남 곡성서 산사태...3명 숨지고 2명 실종
  • 이종범 기자
  • 승인 2020.08.08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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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전남 곡성군 오산면 야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이 매몰돼 현재까지 3명이 사망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오후 전남 곡성군 오산면 야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이 매몰돼 현재까지 3명이 사망했다. (사진=연합뉴스)

전남 곡성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전남 곡성군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경 곡성군 오산면 마을 뒷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 3채가 매몰됐다.

무너져 내린 토사에 3명이 숨지고 30여명이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했다.

방재당국은 주택에 최소 2명이 더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대원, 군청 관계자들은 추가 산사태와 주택 붕괴 위험에 대비해가며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마을 뒤편에서 진행중인 도로 확장 공사로 쌓아놓은 흙이 무너져 내렸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구조가 끝나는데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전날 하루 곡성에 253.5㎜ 비가 내렸다. 최근 한 시간 동안 25㎜ 비가 왔다.

baramss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