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결정체'…삼성 '갤럭시노트20' 21일 글로벌 출시
'혁신의 결정체'…삼성 '갤럭시노트20' 21일 글로벌 출시
  • 나원재 기자
  • 승인 2020.08.0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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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강 'S펜' 업무·학습 파트너로 진화…MS와 협업 강화
엑스박스 게임·프로 동영상 모드로 여가 생활 즐거움 극대화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갤럭시 노트20(Galaxy Note20)’을 공개하고 오는 21일부터 순차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폴더블 카테고리를 새롭게 연 ‘갤럭시 폴드(Galaxy Fold)’ 후속작이자 3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2(Galaxy Z Fold2)’ 디자인과 주요 특징도 공개하고, 폴더블 시장 선도에 대한 의지도 다시 한 번 내비쳤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갤럭시 노트20은 컴퓨터와 같은 생산성과 게임 콘솔과 같은 강력한 성능을 갖췄고, 스마트워치·이어버즈·태블릿 등과 함께 했을 때 더 강력한 갤럭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노트20는 ‘갤럭시 노트20 울트라(Galaxy Note20 Ultra)’와 ‘갤럭시 노트20’ 2종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갤럭시 노트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업계 최고의 성능을 탑재했으며, ‘갤럭시 노트20’은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노트 경험으로 효율적인 업무와 여가 생활을 선사하고자 기획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20’은 완벽한 필기감과 함께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하는 S펜과 삼성 노트(Samsung Notes),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Xbox) 게임 지원, 최대 120헤르츠(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 갤럭시 스마트폰 첫 UWB(Ultra Wideband, 초광대역통신) 기술을 활용한 파일 공유 등 갤럭시 노트 특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필기와 동시에 음성 녹음…S펜, 실제 펜과 비슷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20’의 스마트 S펜은 역대 S펜 중 가장 획기적으로 발전해 반응 속도가 거의 실제 펜과 비슷한 수준으로 부드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

‘갤럭시 노트20’에는 스마트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에어 액션(Air actions)’ 기능이 확대됐다.

‘삼성 노트’는 필기와 동시에 음성을 녹음할 수 있고, 이후 해당 부분 필기를 선택하면 녹음된 음성을 재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강의나 회의 내용을 메모할 때 중요한 내용을 음성 파일로 노트에 추가하고, 이후 다시 필기를 보며 음성 파일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삼성 노트’에서 PDF 파일을 불러와 S펜으로 파일 위에 바로 메모도 가능하며, ‘삼성 노트’에서 작성한 노트를 기존 PDF, 워드파일 등에 이어 파워포인트(PPT) 파일로도 내보낼 수 있다. S펜으로 쓴 필기가 기울어졌을 때, 자동으로 수평을 맞춰주는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삼성 갤럭시 노트20. (이미지=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노트20. (이미지=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0’에서는 윈도우10 기반 PC와의 연결성도 강화됐다.

기존에 ‘윈도우와 연결’을 통해 사용자가 PC와 스마트폰을 오가지 않고도 PC에서 스마트폰의 화면을 보며 메시지, 알림 확인, 갤러리 최근 이미지 확인 등이 가능했다면 ‘갤럭시 노트20’에서는 지원되는 기능이 확대된다.

PC에서 작업 표시줄과 시작 메뉴에 스마트폰의 앱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단축키를 만들 수 있으며, 연내 업데이트를 통해 여러 앱을 동시에 띄워 사용하는 멀티태스킹 기능도 제공한다.

또, ‘삼성 노트’와 마이크로소프트 원노트·아웃룩, 리마인더와 해야할 일(To do) 등 연동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작성한 노트나 리마인더를 PC에서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등으로 즐거움 극대화

‘갤럭시 노트20’는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을 지원하고, 특별한 장비 없이도 전문가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초고화질 카메라를 탑재하는 등 여가 생활의 즐거움도 극대화한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게이밍 분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엑스박스의 PC와 콘솔 게임을 클라우드를 통해 ‘갤럭시 노트20’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용자는 ‘갤럭시 노트20’를 이용해 이동 중에도 마인크래프트 던전(Minecraft Dungeons), 포르자 호라이즌4(Forza Horizon 4) 등 100여개의 엑스박스 인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엑스박스 게임에 최적화된 블루투스 게임 컨트롤러를 별도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22개국에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Xbox Game Pass Ultimate)을 9월15일 시작할 예정이며, 일부 ‘갤럭시 노트20’ 구매자를 대상으로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갤럭시 노트20’는 별도의 장비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영화와 같은 동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 20’는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촬영 장면에 따라 줌 속도를 제어할 수 있다. 줌 인하는 속도를 천천히 조정하거나 줌 아웃 속도를 더욱 빠르게 조정해 영상에 극적인 효과를 더할 수 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 등 블루투스 헤드셋을 핀 마이크처럼 사용해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 동영상을 촬영할 때도 선명한 오디오를 녹음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1억800만 화소, ‘갤럭시 노트20’는 64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디테일까지 섬세하게 표현하고, 부분 캡처 후 확대를 해도 선명함을 유지한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와 ‘갤럭시 노트20’는 이외 광학 기술과 AI(인공지능) 기반의 슈퍼 레졸루션 줌 기능을 결합해 각각 최대 50배와 최대 30배까지 줌 촬영을 지원한다.

스마트폰을 데스크탑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Samsung DeX)’도 무선 연결을 지원한다.

◇노트만의 장점 한 단계 진화

‘갤럭시 노트20’은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초고속·초저지연이 특징인 5G 이동통신을 지원한다. 빠른 데이터 속도와 짧은 대기시간, 안정적인 서비스로 다양한 스트리밍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와이파이6(Wi-Fi 6)도 지원한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갤럭시 노트 처음으로 초당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주사율의 다이내믹 아몰레드(AMOLED)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사용자가 어떤 콘텐츠를 보더라도 더욱 매끄럽고 부드러운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콘텐츠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 주사율이 조정돼 배터리 사용 시간을 확대했다.

‘갤럭시 노트20’와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각각 4300mAh와 45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하루 종일 충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해 30분이면 50% 이상 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처음으로 UWB 기술을 활용한 파일 공유 기능을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에 탑재해 여러 개의 파일을 바로 전송할 수 있어 직관적인 파일 공유 경험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UWB 기술에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 사물을 정확하게 찾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스마트폰을 디지털 열쇠로 이용해 건물이나 현관 문 등을 여는 등으로 활용 분야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갤럭시 노트20’는 8월2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서는 8월7일부터 ‘갤럭시 노트20 5G’,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5G’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8월21일 공식 출시한다.

‘갤럭시 노트20 5G’는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그레이, 미스틱 블루, 미스틱 레드, 미스틱 핑크 색상으로 출시되며,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블랙, 미스틱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된다.

◇PC·태블릿·스마트폰 강점 모두 갖춘 '갤럭시 탭 S7·S7+'

삼성전자는 강력한 성능과 휴대성을 겸비한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탭 S7’과 ‘갤럭시탭 S7+’도 공개했다.

각각 11형과 12.4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탭 S7’과 ‘갤럭시탭 S7+’는 획기적으로 개선된 반응 속도로 더욱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하는 S펜과 삼성 노트,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 5G 이동통신 등을 지원한다.

이들 제품은 동시에 최대 3개의 앱을 활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Multi-Active Window)’, 즐겨 함께 사용하는 앱을 동시에 최대 3개까지 실행할 수 있는 ‘앱 페어(App pair)’를 지원해 강력한 멀티 태스킹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16:10 화면비에 얇은 베젤,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 각각 8000mAh와 1만9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영화나 게임, 인터넷 서핑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하루 종일 부드럽고 매끄러운 화면으로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다.

‘갤럭시탭 S7’과 ‘갤럭시탭 S7+’는 미스틱 블랙,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브론즈 3종으로 선보이며, 8월2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국내서는 8월18일부터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9월3일 공식 출시한다.

◇폴더블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마지막으로 지난해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의 포문을 연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이자 3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Z 폴드2’를 공개했다.

‘갤럭시 Z 폴드2’는 더욱 커진 6.2형의 커버 디스플레이와 7.6형의 메인 디스플레이로 강력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갤럭시Z 폴드2’는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는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브론즈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또 ‘갤럭시Z 플립’에서 처음 선보였던 하이드어웨이(Hideaway) 힌지와 한 단계 진화한 스위퍼 기술을 적용해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에 이어 현대 패션의 선구적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프리미엄 패키지 ‘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Galaxy Z Fold2 Thom Browne Edition)’도 선보인다.

‘갤럭시Z 폴드2’에 대한 자세한 사양을 비롯한 출시 일정, 가격 등은 9월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삼성 갤럭시Z폴드2 미스틱 브론즈. (이미지=삼성전자)
삼성 갤럭시Z폴드2 미스틱 브론즈. (이미지=삼성전자)

[신아일보] 나원재 기자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