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현대건설기계, '글로벌 금융사업' 협력
DGB금융-현대건설기계, '글로벌 금융사업' 협력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8.0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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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아세안·캄보디아서 시장지배력 확대 추진
오성호 DGB금융 상무(왼쪽)와 권기형 현대건설기계 전무가 지난달 29일 서울시 중구 DGB금융 서울사옥에서 진행한 글로벌 금융사업 협력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GB금융)
오성호 DGB금융 상무(왼쪽)와 권기형 현대건설기계 전무가 지난달 29일 서울시 중구 DGB금융 서울사옥에서 진행한 글로벌 금융사업 협력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GB금융)

DGB금융이 현대건설기계과 해외 신흥시장 중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금융사업 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 추진 배경에 대해 DGB금융 관계자는 "아세안 시장은 전통적으로 일본 제조업체들이 선점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으로, 최근에는 국내업체와 더불어 중국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아세안 시장에서 제휴해 사업 다각화를 모색한다. DGB금융은 현대건설기계 판매 상품에 대한 리스업으로 수익성을 강화하고, 현대건설기계는 DGB금융이 제공하는 금융상품을 토대로 아세안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내달 캄보디아에서 이번 사업에 관한 첫 금융상품을 론칭할 예정이다.

한편, DGB금융은 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2016년 라오스 DLLC(리스업) △2018년 캄보디아 DGB SB(특수은행) △2019년 미얀마 MFI(소액대출업) △2020년 베트남 호치민지점 개점 등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또, 한국계 진출기관 최초로 캄보디아에서 현지인 법인장을 선임하는 등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 기업인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중국 시장과 더불어 아세안 등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