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입학정원 확대 방안, 국민 10명 중 6명 찬성
의대 입학정원 확대 방안, 국민 10명 중 6명 찬성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7.29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얼미터, 전국 성인남녀 500명 대상조사
58.2% 공공의료 인력·지역의사 양성 찬성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대정원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 당정협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대정원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 당정협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과이 추진하는 의대 입학 정원을 매년 400명 씩 총 4000명을 추가 충원하겠다는 방안에 국민 10명 중 6명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전날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8.2%는 공공의료 인력 분야 확충 및 지역의사 양성 등의 이유로 의대 정원 확대 방안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논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고 의료계의 경쟁 또한 과열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응답도 24%를 나타냈다. 나머지 17.8%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도 지역에서 찬성 비율이 72.5%를 보이며 압도적으로 많았고 서울(64.2%), 경기·인천(60.5%)이 뒤를 이었다.

대전·세종·충청 및 부산·울산·경남은(43.4%) 낮은 찬성 비율을 보였고 대구·경북(50.0%) 또한 평균보다 낮았다. 특히 이들 지역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각각 21.1%, 31.5%로 타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찬성 74.9%(반대 18.3%)를 보이며 가장 많았고 뒤이어 30대 71.5%(반대19.3%), 20대 63.2%(반대 19.9%)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령이 높아질수록 ‘잘 모르겠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70대 이상에서는 41.7%가 잘모르겠다고 답했고 60대에서도 28.2%가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이 82.1%(반대11.3%)를 보이며 압도적으로 찬성한 반면 보수층은 35.9%(반대44.2%)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중도층은 56.7%(반대 22.2%)를 보였다.

지지 정당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85.1%(반대 3.8%)를 보이며 진보층과 마찬가지로 압도적 찬성률을 보였고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31.6%(반대 46.2%)로 반대한다는 의견이 찬성보다 높았다. 무당층은 52.2%(반대 26.6%)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진행됐으며 지난 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8721명에게 의뢰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응답률 5.8%)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