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코로나19 데이터 연구자에게 제공
건보공단, 코로나19 데이터 연구자에게 제공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07.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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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분석센터 할당…심의 후 30건 이상 연구 승인
강원도 원주시 건보공단 본사. (사진=신아일보DB)
강원도 원주시 건보공단 본사. (사진=신아일보DB)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코로나19 DB를 구축해 연구자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코로나19 대응체계와 근거생성을 위한 DB를 구축해 지난달 15일부터 연구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건보공단은 해당 연구의 중요성을 감안해 코로나19 DB를 활용한 연구만 심의절차를 간소화했고, 관련 연구를 위한 전용 분석센터를 할당해 두 번의 심의를 거쳐 30건 이상의 연구가 승인됐다고 설명했다.

건보공단은 코로나19 자체 연구를 통해 '개인 사회적환경 및 만성질환 등과 코로나19 사망과의 관계'를 파악해 소득수준에 따른 치명률 차이가 있다는 분석 결과를 도출했다. 또 '항고혈압제 복용에 따른 코로나19와 관련성'을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건보공단은 총 2편의 자체 논문을 발표했다.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고민하기 위해 신속하게 자료를 가공해 연구용 DB를 공개하고, 연구도 병행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연구용 DB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실용적인 대책을 연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