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국 소관 2020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 청취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지난 20일 “수소경제와 그린뉴딜 선도할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고 21일 밝혔다.
기경위는 전날 제323회 임시회 3차 회의를 열고 미래산업국의 소관 2020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청취하며 이같이 요구했다.
먼저 안장헌 위원장은 “그동안 충남은 화력발전에 따른 미세먼지‧매연 등 환경피해, 선로 지중화율 전국 최하위 등의 불이익을 감내해왔다”며 “정부의 그린뉴딜정책 추진에 충남의 권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정책, 그린팩토리 등 그린뉴딜의 핵심내용이 도의 추진방향과 궤를 같이 하는 만큼 선제적으로 미래산업을 이끌어 갈 충남만의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라”면서 “미래형 수소 자동차 부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에너지정책 전환 대응에도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공휘 위원은 충남이 수소에너지 전환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것에 대해 도의 노력을 치하한 뒤 “수소에너지를 선도하는 충남을 만들기 위해 수소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수소충전소 50개소 건설 등 더욱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우리나라에서 현지 생산하는 일본기업이 늘어나고 있는데 외국인 투자유치의 효과는 최대화하면서도 기존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자립능력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선영 위원은 “그린뉴딜 정책에 따라 에너지전환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충남은 축산업이 발달한 만큼 가축분뇨를 활용한 바이오에너지도 그린에너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발전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주문했다.
[신아일보] 내포/김기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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