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물류센터 화재 사망자 5명으로 늘어
용인 물류센터 화재 사망자 5명으로 늘어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7.2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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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4층서 발견… 화재 원인 조사 중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용인의 한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졌다.

21일 오전 8시29분경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에 있는 양지SLC 물류센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0분 뒤인 오전 8시39분경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하지만 지하 4층에 고립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경보령을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대응 2단계는 인근 5~9곳의 소방서 인력을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불은 오전 10시30분경 초진(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됐다.

소방방국에 따르면 이 화재로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던 69명 중 5명이 사망했다.

이들은 모두 지하 4층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는 중상 1명, 경상 7명 등 총 8명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추가 인명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