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물류센터서 화재… 소방당국 대응 2단계 발령
경기 용인 물류센터서 화재… 소방당국 대응 2단계 발령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7.2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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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물류센터 화재. (사진=연합뉴스)
용인 물류센터 화재.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소재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21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9분께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에 있는 SLC 물류센터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0분 뒤인 오전 8시30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50분가량 뒤 작업 중 물류센터 지하에 고립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소방당국은 대응 단계를 2단계로 높이고 진화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다. 대응 2단계는 인근 5~9곳의 소방서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경보령이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2018년 12월 지어진 것으로 지하 5층에 지상 4층 건물이다. 연면적 11만5000여㎡ 규모의 대형 물류센터다. 여기에는 이마트 24, 오뚜기 물류 등이 입점해 있고 직원만 250여명이다.

소방당국은 이 건물 지하 4층에 고립돼 있던 6명 중 이 중 2명을 구조했으며 자력으로 대피한 1명을 제외한 3명을 구조 중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아직 구체적인 화재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그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