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말산업 진로교육' 호응…대표 교육기부활동 자리매김
마사회 '말산업 진로교육' 호응…대표 교육기부활동 자리매김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7.1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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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산업 전문강사 직접 학교 방문, 직업군 소개·체험기회 제공
장애 특수학급 포함 올해 총 25개교 선정, 방문교육 진행 활발
김낙순 회장 "교육현장 많이 찾아가며 교육복지 증진 노력"
마사회의 찾아가는 말산업 진로교육을 받는 특수학급 현장 모습. (제공=한국마사회)
마사회의 찾아가는 말산업 진로교육을 받는 특수학급 현장 모습. (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이하 마사회)가 일선 학교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찾아가는 말산업 진로교육’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대표 교육기부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7일 마사회에 따르면 찾아가는 말산업 진로교육(이하 말산업 교육)은 말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하고,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말 관련 직업 특화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서울 경마공원에 학생들이 직접 방문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자, 마사회는 말산업 전문 강사들이 학교로 직접 찾아가 시행하는 오프라인 교육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장애 특수학급은 평소 말산업 관련 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강사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더욱 열정을 가지며 교육을 진행 중이다.

말산업 교육은 학생들의 나이와 장애 정도에 따라 콘텐츠를 분류하고 눈높이 맞춤 교육으로 진행된다. 단순히 이론교육 뿐만 아니라 각종 교구를 활용해 두 시간 이상의 교육 구성으로 다채롭게 꾸며지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총 25개교가 선정돼 방문 교육이 진행 중이며, 지난 6월까지 약 700명 이상의 학생들이 교육에 참여했다. 마사회는 장애 학급과 새터민 청소년, 한부모 가정 등 교육 복지 개선이 필요한 계층에 대한 교육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을 받는 학교 현장에서 말산업 교육에 대한 반응은 무척 긍정적이다. 

경기고 특수학급 담당교사 이명순씨는 “말과 관련된 직업이라고 하면 우리 학생들과는 완전히 거리가 먼 주제라고 생각했었지만, 수업을 듣고 보니 말 관리사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며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말 직업 분야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며 마사회의 교육기부사업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코로나19로 말산업 분야에서도 많은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지만, 청소년 대상의 말산업 진로교육은 코로나19와 상관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해당 교육은 교육부로부터 기부대상을 받을 정도로 프로그램의 질과 가치가 높은 만큼, 올 하반기에는 교육현장에 더욱 많이 찾아가 교육복지 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