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지난 15일 비즈 파트너(Biz Partner) 및 중소·벤처기업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R&D 오픈 플랫폼' 구축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R&D 오픈 플랫폼은 기존 기술개발 중심 지원 체계에서 벗어나 아이디어 발굴부터 기술 상용화까지 종합 지원하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SK건설은 플랫폼을 포스코기술투자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신한은행, 홍익대학교, 기술과가치 등 민간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운영할 예정이다.
플랫폼은 △아이디어 발굴 △기술개발 △테스트베드 △상용화 등 크게 네 단계로 운영된다. SK건설은 개발된 기술을 공사 현장에 적용해 테스트베드를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공공 및 민간에서 연구 중인 기술과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찾아 연계해주고, 홍익대학교는 대학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해 지원한다. 포스코기술투자는 기술 투자를 검토하고, 기술과가치는 상용화를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금융 및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 비즈 파트너와 상생경영을 높이기 위한 '상생 플랫폼 워크숍'도 함께 실시했다. 워크숍에서는 비즈 파트너와 △공간 인프라 △기술협력 △조달 △안전 △품질 등에 관한 추진 방향성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과제 진행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임영문 SK건설 사장은 "이번 협약식은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기술개발을 폭넓게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 데 의미가 크다"며 "SK건설 비즈 파트너 및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