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공범’ 29세 남경읍 얼굴 공개… “죄송하다”
‘조주빈 공범’ 29세 남경읍 얼굴 공개… “죄송하다”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7.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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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읍 얼굴 공개. (사진=연합뉴스)
남경읍 얼굴 공개.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박사방 사건’의 공범 29세 남경읍(29)씨의 얼굴을 공개하고 검찰로 넘겼다.

15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신상공개위원회에서 결정한 대로 이날 검찰 송치 과정에서 남씨의 얼굴을 공개했다.

경찰은 남씨가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24·구속기소)의 공범으로 범죄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해 동종범죄 재범바지 및 범죄예방 차원에서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포승줄로 묶인 채 검정 옷차림으로 나온 남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혐의를 인정한다. 피해자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다만 박사방에서의 역할, 범행 동기, 운영자인 조주빈과의 관계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남씨는 텔레그램 박사방 유료회원으로 활동하며 피해자들을 유인해 조주빈이 성 착취물 제작하는 데 가담한 혐의(범죄단체가입·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를 받는다. 또 조주빈의 범행을 모방해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도 있다.

한편 경찰은 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다. 한 차례 기각된 후 재신청으로 지난 6일 구속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