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3명 발생… 지역사회 14명·해외유입 19명
신규 확진 33명 발생… 지역사회 14명·해외유입 19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7.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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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33명 발생. (사진=연합뉴스)
신규 확진 33명 발생.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33명이 발생했다. 지역사회에서 14명이 나왔고, 해외유입에서는 19명이 추가됐다.

수도권, 광주, 대전 등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의 감염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해외에서 들어오는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계속되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최근 60명대로까지 치솟았던 신규 확진자 수가 더 늘지 않고 30명대로 떨어지면서 다소 진정된 양상을 보였다는 게 눈에 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33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만3512명이 됐다.

지역사회 발생의 경우 14명 중 수도권에서 11명(서울 7명, 경기 4명)이 나왔고 전북과 충북에서 각각 2명, 1명이 나왔다. 그간 잇따라 확진자가 나왔던 광주, 대전 등 지역에서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게 시선을 끈다.

특히 지난달 27일 이후 줄곧 코로나19가 확산한 광주에서 17일 만에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게 특징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 중 12명이 공항이나 항만 검역과정에서 나왔다. 나머지 7명은 입국한 뒤 경기(5명)명, 광주·대전(각 1명)으로 지역 자택이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 43명으로까지 급증하며 지난 3월 말 이후 최다치를 보였다. 그러나 하루새 19명으로 크게 줄면서 한숨 돌린 상황이 됐다.

방역당국은 이날 수치상 해외유입 확진자가 줄긴 했어도 현재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재유행하고 있는 추세로 볼 때 언제든 다시 확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방심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289명 규모를 유지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누적 142만616명이고 이 중 138만281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만428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한편 6월 신규 확진 발생 추이를 보면 1일 35명, 2일 38명, 3일 49명, 4일 39명, 5일 39명이다. 이어 6일 51명, 7일 57명, 8일 38명, 9일 38명, 10일 50명, 11일 45명, 12일 56명, 13일 49명, 14일 34명, 15일 37명, 16일 34명, 17일 43명, 18일 59명, 19일 49명, 20일 67명, 21일 48명, 22일 17명, 23일 46명, 24일 51명, 25일 28명, 26일 39명, 27일 51명, 28일 62명, 29일 42명, 30일 43명이다.

7월에 와서는 첫날 51명이 신규 확진됐고 다음 날은 54명이 확진됐다. 3일에는 63명, 4일에는 63명, 5일에는 61명, 6일에는 48명, 7일에는 44명, 8일에는 63명, 9일에는 50명, 10일에는 45명, 11일에는 35명이, 12일에는 44명이, 13일에는 62명이 추가됐다. 이날은 신규 확진자로 33명이 발생했다.

6~7월 계속해 신규 확진자 수가 30~6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