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지역기반 스타트업 온라인 데모데이 개최
인천공항공사, 지역기반 스타트업 온라인 데모데이 개최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7.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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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에 '쉐코' 선정…해양유출 기름 회수 로봇 개발
'인천공항 지역기반 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선정된 지역 스타트업 '비자로' 대표가 온라인 데모데이 행사를 위해 사업 아이디어 및 성과 발표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 지역기반 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선정된 지역 스타트업 '비자로' 대표가 온라인 데모데이 행사를 위해 사업 아이디어 및 성과 발표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인천공항 지역기반 스타트업 육성사업' 온라인 데모데이(스타트업이 사업모델 등을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지역 유망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해 '인천공항 지역기반 스타트업 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약 8개월간 8개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한 결과 △매출 16억원 증대 △일자리 20개 창출 △투자유치 23억2000만원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데모데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육성 사업을 통해 선발된 8개 스타트업 중 투자가 확정된 1개사를 제외한 7개 업체가 사업 내용 및 성과에 대해 영상으로 촬영하고 플랫폼에 게시했다. 벤처캐피탈(VC) 투자심사역 9명과 청중평가단 120명은 각 업체의 영상을 확인하고 모의 투자 및 평가를 진행했다.

데모데이 결과 최우수상은 해양유출 기름 회수 로봇을 개발한 '쉐코'가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음성인식 스마트 글래스 가상비서시스템을 개발한 '딥파인'이 선정됐고, 고양이용 웨어러블 AI 헬스체커를 개발한 '우주라컴퍼니'는 장려상을 받았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지역기반 스타트업 육성사업 참가 업체들의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공사는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의 인프라를 테스트베드로 적극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명석 기자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