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종 철원군수, ASF 장기화 피해대책 마련 강력촉구
이현종 철원군수, ASF 장기화 피해대책 마련 강력촉구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0.07.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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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시장·군수협 임시회서…공동건의문 채택·정부에 전달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임시회에서 이현종 철원군수를 비롯한 시장군수들이 ASF 장기화에 따른 피해대책 마련에 뜻을 함께했다. (사진=철원군)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임시회에서 이현종 철원군수를 비롯한 시장군수들이 ASF 장기화에 따른 피해대책 마련에 뜻을 함께했다. (사진=철원군)

2020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임시회가 10일 경기 연천군 한탄강댐 물문화관 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이현종 강원 철원군수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장기화에 따른 양돈농가의 실질적 피해보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이 자리에서 “지난 9개월 동안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이 장기화되고 강화되면서 양돈농가의 피해가 막대하게 늘어나고 있다”며 “정부에서는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정책적 대책을 마련해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철원지역은 ASF 장기화로 인해 비규격돼지와 후보돈, 자돈 등 이동이 통제돼 출하손실과 도축일정 차질, 과체중 및 도체품질의 악화되면서 양돈농가의 경영손실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른 수매 및 도태 농가의 재입식이 지연됨에 따라 생계 소득과 경영자금 상환이 차질을 빚고 있고 농장 현실을 무시한 축산차량 출입통제 강화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 군수는 “이동통제 장기화에 따른 입식 및 출하피해의 손실을 보존하고 수매도태 참여농가의 재입식을 허용해 경영손실의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출하돼지에 대한 정밀검사와 임상예찰을 중지해 출하규제를 완화하고 차량 출입통제 등 농장 규제를 완화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 건의한다”고 밝혔다.

한편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는 이날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방역 장기화에 따른 양돈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등 정부당국을 찾아 전달키로 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