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이하 신협)가 9일 충청남도청 및 도내 16개 지역신협과 '충청남도 사회적경제지원기금 운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기금을 통한 금융지원 사업은 신협이 실행한 대출의 손실 일부를 도가 분담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대출 심사는 신청 기업의 사회적가치를 중심으로 재무적 심사를 최소화한다.

선정된 도내 사회적경제기업(협동조합·사회적기업·마을기업·자활기업)은 향후 3년간 200억원을 1.0% 내외 금리로 대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사회적경제평가시스템에서 회원가입 후 가능하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충남 사회적경제기금 운용을 통해 도내 1천여 개 사회적경제기업의 상당수가 금융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금 운용을 통해 도 내 사회적경제기업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고 사회적가치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영세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우 3000만원 이하 대출은 충남도 내 16개 지역신협의 19개 지점 방문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이 경우 빠른 지원을 위해 제출 서류를 최소화하는 신속처리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한다.

[신아일보] 고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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