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수원과 용인, 평택 등 수도권 녹지 인접 입지에서 공원을 품은 아파트 단지들이 잇따라 공급된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4지구 3블록에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인근에 글빛누리공원과 지성공원, 잠원공원 등 5만여㎡ 규모 녹지시설을 갖춘다. 단지 옆 원천리천을 통해 신동수변공원까지 이어지는 산책로와 박지성 축구센터 등 체육·문화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산111-1번지 일원에서 '기흥 푸르지오포레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기존 영덕공원 부지를 활용해 5만9828㎡ 규모 공원을 갖출 예정이다.
대림산업도 이달 경기도 평택시 용이동 641번지 일원에서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앞뒤로 배다리생태공원과 용죽공원 등을 접한다.
이들 단지는 모두 공원 인접 입지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최근 분양 단지 중 공원을 곁에 둔 단지들은 높은 청약 경쟁률로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서울시 동작구에 분양한 '상도역 롯데캐슬'은 바로 앞에 상도근린공원을 두고 있다. 이 단지 1순위 청약에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474가구 모집에 1만798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22.78대 1로 집계됐다.
지난 3월에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서 '안산 푸르지오브리파크'가 공급됐다. 안산시민공원과 안산화랑공원, 관산공원 등을 곁에 둔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1.71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