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20일 한상혁·김창룡 인사청문회 실시
국회, 20일 한상혁·김창룡 인사청문회 실시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7.0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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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상혁, 코로나19 위기 속 가짜뉴스 신속 대처"
김창룡 인선 사유는 "수사 구조 개혁 차질 없이 수행할 것"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국회가 20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와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먼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은 8일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출한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을 접수했다.

박광온 과방위원장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인사청문회는 인사청문 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15일 안에 실시하도록 돼 있지만, 미래통합당 측이 준비 기간이 다소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20일 하루 동안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직 방통위원장인 한 후보자는 지난해 9월 위원장에 임명돼 전임 이효성 전 위원장의 잔여 임기를 채웠다. 이번에 연임하면 3년 임기를 새로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인사청문 요청 사유서를 통해 한 후보자에 대해 "방통위원장으로서 방송·통신·미디어의 공공성과 공익성을 높이고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해왔다"며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선 가짜 뉴스에 빠르게 대처해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행정안전위원회도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의 건과 자료제출 요구의 건 등을 가결했다.

당초 김 후보자 청문회는 17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통합당의 요청으로 일정을 연기했다.

통합당 간사 박완수 의원은 "상임위가 배정이 얼마 되지 않아 여러 가지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라며 "청문회 일정을 연기해 내실 있는 청문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당 의원들이 제대로 된 청문회, 국민의 신뢰받는 행안위가 되기 위해 첫 회의만이라도 의견을 많이 수렴해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서영교 행안위원장은 간사 간 협의 시간을 줬고, 여야 간사는 청문회 일정을 미루기로 합의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김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김 후보자는 치안 업무 전반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현장 업무뿐 아니라 탁월한 정책기획 능력과 추진력으로 조직 내부로부터 신망받고 있다"며 "수사 구조 개혁 및 자치경찰제 도입 등 경찰 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