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더마켓, 1년 만에 회원 200만…올해 700억 매출 올린다
CJ더마켓, 1년 만에 회원 200만…올해 700억 매출 올린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7.0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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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올 상반기에만 60만명 가입·주문건수 90만건
다양한 기획전·밀키트 쿡킷 운영·큐레이팅 등 '차별화' 주효
신선·대용량 등 상품구색 확장…식품업계 최대 온라인몰 도약
CJ더마켓 홈페이지. (출처=해당 사이트 캡쳐)
CJ더마켓 홈페이지. (출처=해당 사이트 캡쳐)

CJ제일제당은 공식 온라인몰 ‘CJ더마켓(CJ THE MARKET)’ 론칭 1년 만에 2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며, 올해 7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8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CJ더마켓 신규 가입자는 6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16만명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성장세다. 주문 건수도 상반기 누계 기준 90여만건으로, 이미 지난해 100만건에 육박한 상황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기존 자사몰을 운영하며 축적된 역량과 노하우,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등 식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를 꾀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CJ더마켓 성장의 핵심 원동력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꼽고 있다. 다양한 상품 기획전과 밀키트(식사키트) 쿡킷(COOKIT), 소비자 취향에 맞춘 메뉴를 제안하는 큐레이팅, 다양한 상품의 정기배송 등 CJ더마켓만의 서비스로 경쟁력을 다졌다. 또, 프리미엄 멤버십인 ‘더프라임’ 제도를 강화해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며 충성소비자도 확보했다. 

여기에 온라인 시장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마켓핫딜, 정기 이벤트 등도 지금의 성장세에 한몫했다. 실제 올해 처음 진행한 정기 이벤트 ‘CJ더마켓 와우위크’ 프로모션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맘카페 등에서 CJ제일제당 상품을 실속 있게 구매할 수 있다며 큰 화제가 됐다.

CJ더마켓은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규모는 전년의 500억원보다 40%가량 늘어난 7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수치는 식품업계 최고 매출 규모로서, 업계 선두자리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소비자들이 CJ더마켓에서 모든 먹거리를 해결할 수 있도록 CJ제일제당의 다양한 제품은 물론 과일이나 채소와 같은 신선·제철식품, 대용량 제품을 실속 있게 구매할 수 있는 B2B형 제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정간편식(HMR) 1등 업체로서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 취향에 맞춘 메뉴와 상차림을 제안하는 상품 큐레이팅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최적의 상품 콘텐츠 기획, 브랜드 스토리텔링,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의 마케팅을 확대해 다양한 볼거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소비자가 CJ더마켓에서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UI)과 사용자 경험(UX)에도 신경을 써 만족도를 극대화한다. 

CJ제일제당은 이러한 요소들을 강화해 CJ더마켓 론칭 당시 표방했던 ‘가정간편식 전문몰’을 넘어 365일 건강한 집밥 생활을 제안하는 국내 최고 식품 전문몰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 CJ더마켓을 대한민국 식탁을 책임지는 식문화 라이프스타일의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은 CJ더마켓 오픈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 CJ더마켓에서 사랑 받은 CJ제일제당 제품 베스트 어워즈 이벤트를 ‘랜선 돌잔치’라는 콘셉트로 진행한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