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스마트폰 활용 언더라이팅 보완 프로세스 운영
한화생명, 스마트폰 활용 언더라이팅 보완 프로세스 운영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07.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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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선택권 및 편의성 제고… 매월 2만2000시간 절약 효과
한화생명 '스마트폰을 활용한 언더라이팅(신계약 심사) 보완 프로세스' 활용 화면. (자료=한화생명)
한화생명 '스마트폰을 활용한 언더라이팅(신계약 심사) 보완 프로세스' 활용 화면. (자료=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신계약 체결과정에서 재무설계사를 직접 만나지 않고 작성이 가능한 '스마트폰을 활용한 언더라이팅 보완 프로세스'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 변화에 맞춰,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고 신속한 보험가입이 이뤄지도록 이번 프로세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보통 고객이 보험에 가입하려면 청약서를 작성한 후, 신계약 심사(언더라이팅) 과정을 진행한다. 과거 병력과 보험검진결과 등에 따라 청약내용이 변경되거나 고지내용이 부족할 경우, 서류를 추가로 작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재무설계사가 변경 내용에 대한 고객 동의(자필서명)를 받기 위해 직접 대면해야 했다.

하지만 이 프로세스를 이용하면 고객은 스마트폰 URL 접속을 통해 내용을 확인하고, 본인 인증(휴대폰·신용카드·카카오페이 인증)을 거친 후 스마트폰에 직접 자필 서명만 하면 된다.

신계약 심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완은 전체 계약 건의 약 15%(월 평균 약 1만1000건)를 차지한다. 이 프로세스를 통해 재무설계사는 고객을 대면해 서류 보완을 하는데 필요한 이동시간 등 매월 총 2만2000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고객도 재무설계사와 별도의 약속을 잡지 않아도 편리하게 서류 작성을 할 수 있고,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불완전판매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 또 심사기일도 상당시간 단축될 수 있다.

김종원 한화생명 언더라이팅팀장은 "기존에 운영하던 프로세스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을 새롭게 추가해 고객 선택권과 편의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재무설계사 입장에서도 절약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고객서비스 제고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