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미리 보는 2020 여름휴가 트렌드 발표
야놀자, 미리 보는 2020 여름휴가 트렌드 발표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7.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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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제한 영향 '국내 여행' 작년 比 2배 이상 증가
'미리 보는 2020 여름휴가 트렌드' 포스터. (자료=야놀자)
'미리 보는 2020 여름휴가 트렌드' 포스터. (자료=야놀자)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지난 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여름 성수기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여름휴가 트렌드를 분석했다고 7일 밝혔다.

야놀자에 따르면, 올해 7월과 8월 국내 숙소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해외여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휴가철 여행 수요가 국내에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국내 지역별 숙박 예약률은 수도권에서 자차 이동이 가능한 강원도(16.9%)와 경기도(14.9%)가 높았다. 여름철 인기 여행지인 제주도(14.3%)와 부산(9.8%)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한, 전국에서 확진자 수가 두 번째로 적은 전라남도(8.1%)가 여름 성수기 최초로 5위에 이름을 올린 반면, 지난해 5위였던 서울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펜션(43.8%)과 호텔(33.5%)이 숙소 유형 조사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야놀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독채형 숙소 선호도가 지속됐으며, 해외여행 대신 프리미엄 호텔에서의 호캉스를 즐기는 여행객 수요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6월 한 달간 인기 검색어에서도 풀빌라와 글램핑이 상위권을 차지해 독립된 공간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의 실천이 가능한 숙소들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놀자 관계자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역과 숙소 등 올 여름휴가 계획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 소규모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에 대한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명석 기자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