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현모호, 정부 디지털 뉴딜정책에 적극 동참
KT 구현모호, 정부 디지털 뉴딜정책에 적극 동참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7.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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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협력 TF 구성, 박윤영 사장 TF장 맡아
연인원 200여명 이상 참여, 인프라 등 협력방안 도출
(이미지=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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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정부가 준비 중인 디지털 뉴딜 정책에 지원을 위해 ‘한국판 뉴딜 협력 TF(태스크포스)’ 조직을 구성하고, ICT(정보통신기술) 핵심역량을 동원해 협력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KT는 6일 박윤영 기업부문장 사장이 ‘한국판 뉴딜 협력 TF장’을 맡아 프로젝트를 직접 지휘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TF에는 B2B(기업간 거래), 인공지능(AI), 5세대(G) 이동통신, 클라우드, 네트워크, 신사업, 연구개발 등 각 분야에서 200여명 이상의 임직원이 참여하며, 사업 진행에 따라 참여인원은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KT는 정부가 코로나19발 경기침체 극복을 목적으로 준비 중인 ‘한국판 뉴딜 사업’에 발 빠르게 동참하기 위해 이번 TF를 구성했다.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산업의 디지털화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국가 프로젝트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2대 축으로 구성되며, 디지털 뉴딜은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 등 3가지 부문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조만간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지=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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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그간 디지털뉴딜과 같은 맥락의 사업을 진행하긴 했지만, TF조직을 통해 더욱 발 빠르게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KT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해 △5G 전국 커버리지 확보 △5G SA(단독모드)와 28Ghz(기가헤르츠) 상용화 추진 △인빌딩 중계기 구축 등 망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통신 인프라 투자규모는 전년(3조2000억원)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또 KT는 비대면 산업 육성측면에서 언택트 기술 적용을 위해 다양한 기업, 기관들과 협업하고 있다. 아울러 SOC(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와 관련해선 5G·AI 기반의 화재감지, 침수감지 등 차세대 OSP 관리시스템을 통해 통신 인프라 설계, 운용, 관제, 장애복구 영역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TF는 사업 추진 준비 외에도 △스마트화를 통한 협력사·소상공인 상생방안 도출 △4차산업혁명 시대 미래 인재와 시니어 ICT 전문가 육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고용안정 지원방안 마련 △세계 최고 수준의 K방역 모델 개발, 글로벌 확장 등 산업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박윤영 TF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국판 뉴딜이 위기를 기회로 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KT가 보유하고 있는 5G와 AI 기반의 융합 ICT 역량을 최대로 활용해 한국판 뉴딜의 성공은 물론 타 산업의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