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와 통합 앞두고 '애자일' 조직 개편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와 통합 앞두고 '애자일' 조직 개편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07.0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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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전략그룹 신설…DB상품개발·Youth고객·디지털보험 스쿼드 론칭
신설된 애자일 조직 직원들이 업무 현안에 대해 회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신한생명)
신설된 애자일 조직 직원들이 업무 현안에 대해 회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신한생명)

신한생명이 오렌지라이프와 통합을 앞두고 양사 조직과 문화를 융합하기 위해 NewLife 애자일 방식을 적용한 '고객전략그룹'을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통합을 앞두고 미러링(Mirroring) 조직개편을 위한 사전 단계로 오렌지라이프에 강점이 있는 애자일 방식을 신한생명에 도입하기로 했다.

고객전략그룹은 애자일 조직형태로 운영해 부서 간 경계를 없애고 필요에 맞게 소규모 팀을 구성해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에 애자일 방식을 도입한 고객전략그룹 산하 기존 부서는 '챕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DB상품개발스쿼드 △Youth고객스쿼드 △디지털보험스쿼드 등 3개 스쿼드(Squad)를 론칭했다.

스쿼드는 다양한 팀(챕터) 구성원들이 공통된 목표 달성을 위해 자율적인 방식으로 신속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을 말한다.

신한생명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지난 1일 하반기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틀에 걸쳐 스쿼드 교육과 워크숍도 진행했다.

또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애자일 존을 만들어 기존 파티션을 없애고 사무 환경을 개선했다. 스쿼드 내에서는 구성원 간 호칭도 영문 이름을 사용하는 등 격식도 없앴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오렌지라이프와 화학적 통합 작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사전 단계"라며 "이번 3개 스쿼드 신설을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애자일 조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