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본업 경쟁력 강화·미래 전략 수립 본격화
한화생명, 본업 경쟁력 강화·미래 전략 수립 본격화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07.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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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재무설계사 유치·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건물과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사진=한화생명)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건물과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올 하반기에는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부터 진행하고 있는 신입 FP 유입을 위한 '리크루팅 No.1 전략'을 지속한다. 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화생명이 '2020년 하반기 전략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이날 회의에서 '본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전략 방향성'을 하반기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은 하반기 전략회의에서 올해 상반기를 돌아보고, 하반기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여 사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저성장과 초저금리 시대 진입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을 강조하며,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2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추진해온 '리크루팅 No.1 전략'을 지속해 추진한다. 이 전략은 신인 FP(재무설계사)를 더 유입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화생명은 상반기 FP 리크루팅 규모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해 전속채널 영업조직 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품 부문에서는 GI보험과 암보험 등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 상품판매 비중 확대를 추진한다. 특히 단순한 금리와 보장내용 차별화가 아닌 상품과 연계된 고객 혜택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미래 전략 방향성을 위해 디지털로 전환 가속과 플랫폼 중심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추진한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22일 기존 기능 중심적 조직에서 과제 해결 기반 디지털 중심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전통적 영업 모델을 혁신하고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과 해외사업 역량 강화 등 신사업 추진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 여승주 사장은 "환경적 어려움을 이겨내야 하는 변화와 도전의 시기에 맞닥뜨리고 있다"며 "한화생명 전 임직원들이 경쟁사보다 빠르게 낡은 것을 깨고 새로운 판을 준비하는 데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이번 회의를 사내방송으로 진행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