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54명, 2주 만에 최대 규모… 광주서 22명 '속출'
신규확진자 54명, 2주 만에 최대 규모… 광주서 22명 '속출'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7.02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유입 10명… 일주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광주에서 하루에 22명의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주 만에 최대 규모인 54명을 기록했다.

해외유입 감염 사례 역시 일주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54명 늘어난 누적 1만290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지역발생은 44명, 해외유입은 10명이다.

특히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18일(51명) 이후 2주 만에 최대치다.

시도별로 보면 광주가 22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 밖에 서울이 13명, 경기 5명, 충남 2명, 대구·대전 각 1명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신규 확진자는 전날 12명으로 첫 두 자릿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은 20명 선까지 넘어섰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12명을 기록한 이후 일별로 20명→22명→12명→20명→15명→10명 등 일주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해외유입 사례 10명의 경우 2명은 검역과정에서 나왔고 나머지 8명은 입국한 뒤 경기(5명), 대구(2명), 충남(1명) 지역 자택이나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282명을 유지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