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자 수, 전체 60% 차지”
WHO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자 수, 전체 60% 차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7.0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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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 (사진=EPA/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 (사진=EPA/연합뉴스)

6월 한 달간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체 누적 확진자의 60%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3월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했던 당시보다 6월 나온 확진자가 더 많았다는 의미다.

2일 연합뉴스는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회의에서 “지난 한 주 동안 매일 16만건 이상이 새로 보고됐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경우 지난 3월 코로나19 정점을 찍었다. 이들 나라는 3월쯤 신규 확진자가 약 1만건, 6500건씩을 기록했다. 정부의 조치,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통제돼 지금은 코로나19가 잦아들었지만 한때 위험도가 매우 높아 전 세계의 걱정을 산 바 있다.

하지만 6월 한 달간 나온 확진자 수가 2~3월보다 더 많은 것으로 보고되면서 WHO는 바이러스 확산세가 가속화하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진원지 논란을 규명을 위해 다음 주 중국에 조사팀을 보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코로나19가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이에 중국은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