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제로에너지 철도역사 건설' 추진
철도공단, '제로에너지 철도역사 건설' 추진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7.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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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영천 구간 영주역사부터 2030년까지 모든 신설 역사에 적용
대전시 동구 철도공단 본사. (사진=신아일보DB)
대전시 동구 철도공단 본사. (사진=신아일보DB)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소비량을 최소화하는 '제로에너지 철도역사'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올해부터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에 의거해 연면적 1000㎡ 이상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철도공단은 지난해 경기 화성시 송산면 서해선 106역사를 제로에너지 철도역사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신재생에너지 활용 및 고효율 단열설비 등 에너지 소비량 최소화 설계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예비인증을 취득했다.

철도공단은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제로에너지 인증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과 공동으로 '철도역사 제로에너지 설계 매뉴얼'을 제작했으며, 향후 역사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매뉴얼 주요 내용은 △철도역사 제로에너지 설계를 위한 기본 방향 △에너지 절감설비 사용 계획 △지열·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 활용계획 등이다.

철도공단은 올해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구간 중 영주역사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신설 역사를 제로에너지 철도역사로 건설할 계획이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제로에너지 철도역사 건설을 통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명석 기자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