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지에 군관사와 수도권 공공주택 동시 공급
군부지에 군관사와 수도권 공공주택 동시 공급
  • 허인 기자
  • 승인 2020.07.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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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군부지 복합개발 사업계획 승인
남태령 군관사 조감도.(사진=국방부)
남태령 군관사 조감도.(사진=국방부)

 국방부는 보유한 군부지에 군인을 위한 관사와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을 함께 지어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국방부가 신청한 ‘국방부 소관 국유재산 위탁개발 사업계획 3건’에 대해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을 열어 승인했다.

이날 승인한 사업은 관악구 남태령에 있는 노후 군관사 1곳과 동작구·위례신도시(성남시)에 있는 군부지 2개소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비 6623억원을 투자해 군관사 1187호와 공공주택 1314호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군관사는 부양가족이 있는 군인이 근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된 주거 지원을 위한 관사로 활용될 예정이며, LH에서 공급하는 공공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신혼희망타운(분양형)과 행복주택(임대형)으로 공급된다.

동작‧위례 두 사업은 2021년 중에 인허가를 거쳐 2024년에 입주하고, 남태령 사업은 2025년 입주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주거비 부담이 큰 수도권 지역에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과 군인을 위한 관사를 동시에 공급해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 및 부족한 군관사 확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