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찰 등 전국 종교시설 코로나19 확산 지속
교회·사찰 등 전국 종교시설 코로나19 확산 지속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6.29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 주영광교회·중앙침례교회 각각 4명 늘어
광주광역시 사찰 광륵사 관련 확진자 14명 확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교회와 광주광역시 사찰 등 종교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을 잇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정오 기준 경기 안양시 주영광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4명(교인 2명 포함)이 추가된 수치다.

경기 수원시 중앙침례교회에서도 4명의 감염자가 더 나와 총 확진자 수가 7명으로 증가했다.

중앙침례교회는 교인 수가 9000명이 넘는 대형 교회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같은 날 예배에 참석한 72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도 1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 수는 28명이 됐다. 

왕성교회의 경우 교인 190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1600여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종교시설 내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광역시와 전남에서 발생한 일가족 확진 사례의 경우 광주 시내 사찰 광륵사와의 관련성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광륵사 관련 확진자 수는 총 12명으로 늘었고, 이들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조사 및 검사 대상이 된 인원은 76명이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