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구축사업 착수
LH,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구축사업 착수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6.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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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구현·실시간 데이터 분석 등 도시문제 해결
LH 디지털트윈 1단계 주요 서비스 예시. (자료=LH)
LH 디지털트윈 1단계 주요 서비스 예시. (자료=LH)

LH가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해 도시문제 해결에 나선다. 가상현실을 구현하고,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화된 대안을 찾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효율적인 도시계획과 개발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 'LH형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구축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트윈이란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현실세계를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기술로, 현실의 도시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LH는 3기신도시 등 도시개발 정책사업 확대에 따라 계획 단계에서 도시와 건축을 아우르는 입체적 분석 및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계획안을 도출하는 'LH형 디지털트윈' 1단계 구축사업에 착수했다. 1단계 사업이 완성되면 가상모델 기반의 다양한 사전분석을 통해 3기 신도시 도시계획에 적용할 효율적 도시계획 수립을 지원하게 된다.

LH는 사업 확장에 따라 개발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방지와 효율적인 공사 관리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번 사업에는 'IoT 연계 디지털트윈 플랫폼' 기술이 시범 적용 된다. 이 기술은 LH가 OGC(개방형 공간 정보 컨소시엄)와 공동 주관하고 해외 7개국 전문기관과 협업해 지난 4월 개발했다. 3차원 실내외 도시 모델과 실시간 IoT 센서를 통합 개발한 기술로, 미세먼지 및 실내점유자 모니터링 등 시민들이 원하는 정보를 3D 기반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도시서비스를 제공한다.

LH는 후속 사업을 통해 도시계획과 설계, 건설, 관리운영단계 등 도시 성장 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의사결정 지원 솔루션을 확장 및 고도화해 모든 사업지구로 확대 적용하고, 이 같은 입체 가상도시와 플랫폼 기술을 민간에 개방 및 공유할 계획이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LH가 국내외 디지털트윈 기술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관련 기술과 산업 육성해 세계에 수출하는 등 디지털 뉴딜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명석 기자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