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SK와이번스 감독, 더그아웃서 쓰러져…"의식 약간 회복"
염경엽 SK와이번스 감독, 더그아웃서 쓰러져…"의식 약간 회복"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6.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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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로 이송되는 염경엽 감독. (사진=연합뉴스)
구급차로 이송되는 염경엽 감독.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경기 중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염경엽 감독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더그아웃에서 쓰러졌다.

상황은 SK가 3대 6으로 뒤진 2회 초 발생했다. 염 감독은 두산이 공격을 마친 후 공수 교대 시간에 더그아웃에서 갑자기 쓰러졌고, 이후 들것에 실려 구급차에 이송됐다.

구단은 대형 병원 검진이 필요하다고 판단, 염 감독을 인천 길병원으로 후송했다. 염 감독은 최근 팀이 7연패에 빠지며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SK 관계자에 따르면 염 감독은 이송 중 의식이 약간 돌아왔으며, 응급실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1991년 태평양 돌핀스에 입단해 데뷔했다. 이후 현대 유니콘스, LG 트윈스, 넥센 히어로스에서 코치, 운영 팀장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넥센 히어로즈 감독을 역임하고, 2018년 SK 와이번스 감독으로 부임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