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예술계 지원
한국철도,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예술계 지원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6.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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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협회와 상생발전 협약…서울역 오픈콘서트 무료 제공
이두희 한국철도 서울역장(오른쪽)과 이철구 한국음악협회 이사장이 25일 서울역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공연예술단체를 돕기 위한 '문화예술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
이두희 한국철도 서울역장(오른쪽)과 이철구 한국음악협회 이사장이 25일 서울역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공연예술단체를 돕기 위한 '문화예술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

한국철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공연예술단체를 지원한다. 한국철도는 한국음악협회와 협약을 맺고,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서울역 오픈콘서트를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한국철도공사는 25일 한국음악협회와 '문화예술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예술업계 활성화를 위한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됐다.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는 올해 하반기 동안 △연극 △음악 △국악 △무용 △뮤지컬 △아동·청소년 공연 등 6개 부문 공연단체의 공연개최 비용을 서울시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중 음악 부문은 한국음악협회에서 운영 및 관리한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철도는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공연예술단체에 서울역 오픈콘서트홀 무대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음악협회는 철도와 역사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음악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철도는 공연 진행 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장 방역을 철저히 하고, 관람객에게도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지킬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이두희 한국철도 서울역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예술계 활성화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고, 좋은 공연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명석 기자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