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자녀 22일 '조용한 결혼식' 치러
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과 박덕흠 의원이 사돈을 맺었다.
22일 통합당에 따르면 정 의원의 장녀와 박 의원의 장남은 전날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예식은 양가 가족과 가까운 친지 위주로 100명씩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선 정 의원은 충남 공주를, 3선 박 의원은 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에 지역구를 두고 있다.
충청권 거물 인사의 자녀 간 혼사였음에도 양측은 정치권에 일절 청첩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21대 국회 원 구성 상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을 두루 고려해 '조용한 결혼식'으로 치렀다는 설명이다. 의원실 보좌진의 참석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의원은 이날 오후 의원들에게 단체 메시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괜히 부담을 드리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앞섰다"며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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