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악화 책임진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의 표명
"남북관계 악화 책임진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의 표명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6.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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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쇄신 계기 마련 강조
17일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으로 사의를 표명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17일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으로 사의를 표명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7일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6층 기자실을 찾아와 "남북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많은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관계 악화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여러가지를 고려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분위기 쇄신의 계기를 마련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장관은 지난해 4월8일 취임했으며 약 1년 2개월 만에 통일부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