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 마스크 트러블 케어 시장 공략
뷰티업계, 마스크 트러블 케어 시장 공략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6.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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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트러블 호소
셀프케어가 가능한 아이템 출시 등 소비자 니즈 대응
마스크를 오래 착용하면서 발생한 피부 트러블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화장품이 관심을 받고 있다.(사진=CJ올리브영)
마스크를 오래 착용하면서 발생한 피부 트러블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화장품이 관심을 받고 있다.(사진=CJ올리브영)

뷰티업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오랜 마스크 착용으로 발생한 피부 트러블 고민이 깊어진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주요 뷰티업체들은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는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뷰티업체들은 마스크로 트러블이 발생해 피부 진정과 자극이 적은 스킨케어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3월1일부터 6월10일까지 트러블 케어와 진정 효과가 있는 기초화장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외부환경과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발생한 피부 문제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크림과 마스크팩 등의 라인업을 강화했다.

마몽드는 저먼 캐모마일(일명 블루 캐모마일)에서 추출한 2x블루아줄렌 성분을 함유해 외부 자극과 유해환경에 일시적으로 붉어진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블루 캐모마일 크림’을 출시했다.

설화수는 진정과 노폐물 제거, 피부정화 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팩 4종을 이달 선보였다. 구체적으론 △한방 아로마향이 적용된 ‘여윤팩’ △필-오프 타입의 ‘옥용팩’ △시원한 젤 크림 타입의 ‘진초팩’ △백삼 파우더 알갱이가 필링을 돕는 ‘백삼팩’ 등이다.

LG생활건강은 마스크 착용과 이른 무더위에 푸석해지고 건조해진 피부에 보습효과를 주고 진정을 돕는 ‘수려한 효비담 수분샘 히알루론 앰플’을 발매했다. 이 제품은 발효수경인삼히알루론산 성분이 다량 들어 있고 알로에와 녹차 추출물도 포함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스킨케어 브랜드 ‘플로우’를 통해 민감해진 피부에 부담을 덜어주는 스킵케어 제품을 내놨다.

플로우의 ‘오일수 진정 필링패드’는 패드 한 장으로 피부 진정, 각질 케어, 피부 유수분 밸런스 케어를 한 번에 관리해주는 3in1 데일리 필링 패드다. 이는 닦아내는 토너로 활용 가능하며 메이크업 전 피부 결 정리에도 도움을 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마스크 장기간 착용으로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해주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여름철을 앞두고 고객들의 고민이 더 깊어지고 있다. 이에 업체들은 앞으로도 피부 진정을 돕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