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여아 학대’ 계부 체포… 고개 숙인 채 침묵 일관
‘9살 여아 학대’ 계부 체포… 고개 숙인 채 침묵 일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6.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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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9살 여아 학대 계부. (사진=연합뉴스)
창녕 9살 여아 학대 계부. (사진=연합뉴스)

경남 창녕에서 9살 여아를 잔인하게 학대한 계부(35)가 13일 경찰에 체포, 연행됐다.

창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계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해 오전 10시55분께 경찰서 별관으로 연행했다.

계부는 검은 반소매 티셔츠에 검정 트레이닝복 바지를 입고, 검은 모자와 마스크를 한 차림으로 경찰서로 이동했다. 연행 내내 취재진 질문이 이어졌으나 그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애초 계부는 지난 11일 소환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9살 여아 외 다른 자녀들(의붓동생 3명)에 대한 법원의 임시보호명령이 청구되자 계부는 거주지에서 자해 소동을 벌였고 응급입원하게 돼 조사가 늦어지게 됐다.

경찰은 계부를 상대로 범행동기,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계부와 함께 학대한 혐의를 받는 친모(27)도 추후 소환해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피해 아동은 지난달 29일 집에서 탈출해 잠옷 차림을 창녕 한 도로를 뛰어가다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계부와 친모는 아동을 쇠사슬로 목을 묶고, 불에 달궈진 쇠젓가락을 발등과 발다박에 지지는 등 극악의 학대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아동은 경남의 한 병원에서 퇴원해 아동쉼터로 옮겨졌고 내외적으로 다친 상처를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