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지역 참뽕오디 첫 수확
부안지역 참뽕오디 첫 수확
  • 부안/김선용 기자
  • 승인 2009.05.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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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하우스 재배로 1달정도 앞당겨
전북 부안군(군수 김호수)의 올해 첫 오디 수확이 7일 누에특구단지인 하서면 청호리 삼현마을 김진호씨(52세) 오디시설 하우스에서 실시됐다.

특히 부안군은 잠업산업을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하기 위해 168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하서면 청호리 일대 0.2ha에 전국 최초로 오디 시설하우스 재배를 시도하여 수확시기를 50일 앞당기는 쾌거를 이뤘고, 2007년도 3동(0.2ha)으로 시작됐던 오디 시설하우스가 작년 20동 (1.3ha), 올해는 부안군 전지역에 100여동(4.7ha)으로 늘어나 총 12억8천만원을 지원했다.

실제로 노지뽕나무 재배에서 오디시설하우스 재배로 전환한 결과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오디를 6월초에서 5월초로 1달 정도 앞당겨 수확할 수 있게 되었고, 일반 재배의 경우 5월 말부터 6월말까지 1달 정도였던 오디 수확시기를 시설하우스 재배를 통해 5월초부터 6월말까지 2달로 연장시켜 생산 노동력 분산과 함께 오디생과 소비촉진으로 인한 과잉생산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해 오디를 고소득 작목으로 탈바꿈시켜 신부농시대를 열어 타자치단체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또한 노지재배에 비해 생산량도 160%정도 증가하고 가격 또한 노지 재배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판매돼 현재 부안군의 오디 시설하우스 재배면적 3,300㎡에서 5,000㎏ 오디를 수확해 5,000만원의 조수익이 예상되는 등 농가소득 증진에 기여했다.

오디 첫 수확에 참여한 김호수 부안군수는 고품질의 오디를 생산하고 택배판매 등 연중 판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토록 농가에 당부했다.

한편 오디는 동의보감 탕액편에 “까만 오디는 당뇨병과 오장에 이로우며, 오래 먹으면 귀와 눈을 밝게 하고 백발이 검게 변하며 노화를 방지하고, 간장과 신장을 보익하고 음혈과 피를 길러주며, 풍을 없애준다”고 기록될 정도로 노화억제 물질을 다량함유하고 있으며, 고혈압, 당뇨, 성인병을 예방하여 단연 최고의 건강기능성 식품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