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초중생 135만명 학교로… 전 학년 등교수업
내일 초중생 135만명 학교로… 전 학년 등교수업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6.0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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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연수구 인천뷰티예술고 운동장에 설치된 선별 진료소에서 학생들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시 연수구 인천뷰티예술고 운동장에 설치된 선별 진료소에서 학생들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8일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5~6학년을 끝으로 학생들의 순차 등교가 마무리된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중1, 초5~6학년생 약 135만명의 4차 순차 등교가 8일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학교를 가지 못한 지 99일 만이다.

이로써 전국 학생 약 595만명이 모두 학교에 나가 수업을 듣게 된다. 앞서 지난달 20일 고3,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 이달 3일 고1·중2·초3~4학년이 등교한 바 있다.

앞서 교육부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학교의 등교 수업 시작일을 연기하다가, 4월9일부터는 등교 대신 사상 초유의 학년별 순차 온라인 개학을 도입했다.

그러다 확산세가 주춤하자 교육부는 고3을 시작으로 순차적 등교 수업을 추진했다. 학습·인성 교육·진로 지도 등으로 대면 수업이 필요하고, 코로나19가 통제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고3·중3을 제외하면 대부분 격주제, 격일제 등으로 원격 수업을 병행하는 방식을 택했다. 실제 학교에 나오는 인원은 전체 학생의 3분의 1이나 3분의 2 수준에 그치는 것이다.

또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큰 수도권 유·초·중학교는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제한했다.

이에 등교 이후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은 4일 오후 4시 기준으로 6명, 교직원은 4명이 발생했으나, 이들은 모두 학교 밖 감염으로 학교 내 2차 감염은 없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등교 수업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많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최근까지도 등교 수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