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케어푸드' 시장 진출…하반기 신제품 출시
롯데푸드 '케어푸드' 시장 진출…하반기 신제품 출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6.0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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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환자 등 특정계층 겨냥, 올해 5000억원 규모 성장세 지속
전문가 구성 케어푸드연구회와 협약...성인영양식, 심혈관 기능성 제품 등 개발
6월2일 서울 양평동 롯데푸드 본사에서 롯데푸드와 케어푸드연구회가 ‘파스퇴르 케어푸드’ 공동 연구 및 개발 협약식을 가졌다.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이사(좌), 케어푸드연구회 김성철 회장(우)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제공=롯데푸드)
6월2일 서울 양평동 롯데푸드 본사에서 롯데푸드와 케어푸드연구회가 ‘파스퇴르 케어푸드’ 공동 연구 및 개발 협약식을 가졌다.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이사(좌), 케어푸드연구회 김성철 회장(우)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제공=롯데푸드)

롯데푸드는 성장세가 지속되는 ‘케어푸드’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올 하반기에 관련 신제품을 출시한다. 

롯데푸드(대표 조경수)는 앞서 2일 케어푸드연구회와 ‘파스퇴르 케어푸드’ 공동 연구와 개발 협약을 맺고 케어푸드(Care Food) 사업을 본격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협약은 케어푸드 사업을 추진하는 롯데푸드와 식이요법(Nutrition Therapy)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보유한 케어푸드연구회가 손을 잡고, 크게 확대되고 있는 케어푸드 시장에 전문 성인영양식을 개발해 출시한다는 것이 골자다. 

케어푸드연구회는 지난해 9월에 발족된 단체로 약사와 대학교수 등 전문 인력으로 구성됐으며, 그간 케어푸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케어푸드는 연화식(씹기 쉬운 부드러운 음식)과 연하식(삼키기 편한 음식) 등 특화된 기능을 갖춘 식품을 말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케어푸드 시장규모는 올해 5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에는 근육이 약해지기 쉬운 중장년이나, 특정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를 위한 맞춤형 식사가 주목 받고 있다.

롯데푸드와 케어푸드연구회는 올 하반기부터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백질과 필수 영양소를 보충하는 성인영양식 제품을 비롯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심혈관 계열의 기능성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일반적인 유통채널뿐만 아니라 약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전문 케어푸드도 함께 개발할 방침이다.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는 “중장년층과 환자에게 특화된 케어푸드 도입은 식품업계의 중요한 과제”라며 “롯데푸드는 더욱 전문적이고 신뢰성 높은 케어푸드를 시장에 선보여, 파스퇴르를 생애주기 맞춤형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